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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기

[카이로스2기] KG카이로스 교육 중간 점검 & 솔직 후기

어느새 카이로스 2기 교육 학습 과정이 마무리되고, 프로젝트만을 앞두고 있다! 😺
이 시점에서, 지금까지 배운 과정이 나를 얼마나 변화시켰는지 되돌아보는 포스팅을 준비해보았다.
중간 회고록이자 솔직한 후기인만큼, 이후 카이로스 기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한다.
내가 카이로스에 등록하며 목표로 했던 부분을 아래 3개 파트의 성장에 대해 정리하고, 아쉬운 점도 다뤄볼까 한다.

1. 하드웨어 이해도 (아두이노, STM, PLC)
2.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딥러닝, ROS)
3. 팀워크 & 리더십
+ 아쉬운 점

 
1. 하드웨어 이해도

수많은 부트캠프 중 내가 카이로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바로 하드웨어를 다룬다는 점이다.🌟
삼성 SSAFY에서 웹개발을 배웠던 나는 다른 분야로 IoT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대부분 부트캠프는 웹(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에 치우쳐있고, 그 외에는 인공지능만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카이로스 2기에서는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을 사용하는 개발을 배우고, AGV, Cobot 등 실제 로봇을 다룰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지원하게 되었다.


실제로 교육 과정을 완료하는 시점에서, 나는 하드웨어 이해도가 상당히 증가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회로도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는 점이 나에게는 가장 큰 수확이다! 😎
이전 포스팅들에 기술했듯이, 나는 전기가 +에서 -로 흐른다는 대략적인 개념 외에는 GND조차 모르는 백지 상태였다. ^^
아두이노를 배우면서 처음으로 빵판에 전선을 꽂아보았고, 이후 STM32까지 수많은 배선을 해보며 회로에 대한 이해와, 전기 신호가 작동하는 방식을 얕게나마 배워나갈 수 있었다. 
이는 내가 만들고 싶은대로 배선을 하고, 작동시키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재미를 정말 많이 느꼈다. 😍
또한 IoT 분야를 희망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하드웨어에서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을 하고싶어서였는데, 다양한 센서에서 실시간으로 나오는 값을 가공하고, Serial 통신으로 소통하고, wifi로 업로드하는 것을 진행하며 정말 그 부분에 대한 갈증이 많이 해소되었다.
통신에 대한 부분은 내 포스팅에서 상당히 많이 다루는 내용일텐데, 지금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점에도 다양한 통신을 사용해보려고 하는 만큼 이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많이 증가했다고 느낀다.


PLC 교육은 1기 후기에서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던지라 걱정이 많았는데, 실제로는 우리 반에서는 가장 호평이 많았던 강의였다. (강사님의 영향이 매우 컸을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한다.)
나에게도 '레더 프로그램'은 시스템을 이해하는 방식에서 전혀 새로운 관점을 주었던 개발이라서 재밌었다. 특히 '자기유지'라는 개념은 혁신적이었다! 😮 개인적으로 작은 1인용 PLC로 개념을 모두 배우고, 큰 PLC로 센서, 터치, 인버터를 다루는 방식이 좋았던 것 같다.


2.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

카이로스 2기를 수강하며 스스로 가장 놀랐던 점은, '아 내가 개발을 좋아했지'라는 것을 참 많이 느꼈다는 점이다.
처음 파이썬을 다시 배우면서부터, 내 코드에 따라 작동되는 모든 것들은 지금도 나에게 정말 큰 기쁨을 준다. 😻
이렇게 하루에 8시간씩 몰입해서 코딩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너무 소중한 기회이고, 내가 회사에서 가졌던 갈증들을 해소시켜주고, 내 길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을 주었다.
카이로스에서 다양한 분야와 툴을 다루며,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은 모두가 일취월장했음을 매일 실감한다!


카이로스 교육과정이 'AI 로보틱스'인 만큼, 딥러닝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게 다루어졌다.
딥러닝은 기본과 심화로 나누어져 진행되었는데, 기본 시간에서 전체 흐름을 풀로 이해할 수 있게 차근차근 가르쳐 주셨다. (그래서 전체 흐름을 정리한 포스팅을 할 수 있었다!) 강사님께서 전문성을 가지고 세심하게 진행해주신 점이 너무 좋았다. 퍼셉티콘의 개념에서부터, 모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학습시키고 평가하는지, 그리고 활용까지!✨
다만 이전 1기에 비해 배정된 시간이 늘었다고 들었음에도, 심화 시간에는 cobot 설치와 작동법까지 배우는 것도 같이 진행해야하다보니 경사하강법 같은 이론적인 면을 깊게 다루지 못해서 아쉬웠다.😥


ROS 개발은 예상했던 만큼 너무 재밌었고, 개발 역량에 따라 활용도가 천차만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도전적인 마음이 생기는 분야였다. 개발의 참맛은 삽질이라는 것을 또 느끼고 있는 요즘.. 😇
특히 ROS2를 메인으로 먼저 배워서 파이썬을 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행복했고.. 서비스 클라이언트 서버 구조가 웹과 유사해서 어떻게 설정할지 기획하는 맛이 있어서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개발하고 있다. (1차 플젝 현재진행형ㅎ) 
앞으로 남은 프로젝트 기간 동안에는 더 부딪혀가며 개발해야하는 만큼, 실력이 더 늘 것이 벌써 보인다! 👩‍💻
 

3. 팀워크 & 리더십

아침일찍 집에서 나서며 눈물이 나더라도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오프라인 교육의 압도적인 장점은 현장감이다.
카이로스 2기 환경은 그런 면에서 팀워크와 리더십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
하드웨어를 같이 다루기에 당연히 오프라인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도 있지만, 교육을 들을 때도, 실습을 할때도, 현장에서 반 친구들과 함께 풀어나가는 경험이 카이로스 2기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다.💖
개발은 혼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막히는 부분을 서로 얘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같이 풀어갈 때에 제일 성장한다.

종로반에서 나의 분신을 맡고 있는 마멜♡

 
그에 더해 이번 교육에서 나에게 굉장히 큰 의미를 갖는 것은 리더십이다.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면서 감사하게도 팀장으로 정말 어디도 부럽지 않은 팀을 꾸릴 수 있었다.
취준을 하면서 언제나 나오는 키워드가 '리더십'일텐데, 회사를 다녀보기 전에는 학창시절 경험으로 리더십을 써왔는데, 확실히 현업에서 일을 배우고 나니 '리더'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내가 어떤 역할을 해야 우리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모두가 각자 가장 하고싶은 개발을 하면서도 역량을 가장 잘 살릴 수 있을지, 무엇보다 솔선수범하고 무엇이든 피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준비하면서 기획단계부터 가장 좋은 방안을 찾아가고, 도전하는 중이다!
그리고 이런 여정을 함께 해주고 있는 우리 조 팀 미쉐어링에게 매일매일 무한 감사합니다💙

 
추가로 소소하게 카이로스 2기 ❤ 종로반 ❤ 만의 장점
- 화목한 반 칭구들 : 스터디 타임 후 회식이라거나, 같이 러닝크루로 뛰거나, 클라이밍을 가는 등 매우 재밌게 지낸다! (대학생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이 들때가 많다.. 회춘..)
- 항상 우리반을 잘 살펴주시고 필요한게 있으면 언제든 먼저 챙겨주시는 최고의 종로 매니저님💝
- 현재 종로 센터에는 한 반만 있어서, 대관이 있을 때를 제외하면 자유롭게 센터를 사용할 수 있어서 팀 미팅이나, 공간을 많이 필요로 하는 주행 테스트 등에도 매우 편리하다. 커피머신과 제빙기는 늘 최고입니다,,
- 키티 러버들의 산리오 인형 제공(?)

 
+ 아쉬운점) 
물론 교육을 받으며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다음 기수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궁금하실 것 같아 반에서 나온 아쉬운 점 몇 개를 간단히 적어보고자 한다.
- 국비교육에서 많은 인원이 교육을 듣다 보니 하드웨어 사양이나 대수가 아쉬운 면이 있다. 아무래도 개발을 하는 입장에서는 테스트를 하려면 번갈아 사용하면서 해야하다보니 아쉬운 면이 있다. 하지만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것은 현업에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해는 된다.😥
- 수업마다 강사님이 바뀌는데, 강사님에 따라 강의하시는 방식이나 역량에 따라 차이가 있다. 정말 훌륭한 강의를 해주신 강사님들도 계시지만, 조금 아쉬운 강사님들도 있으셨고 이 부분은 계속 개선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
- 첨언으로, 그럼에도 국비교육은 본인이 하는 만큼 가져가는 거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남들이 떠먹여 줄 수는 없다. 주어진 환경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떳떳하게 이런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나는 하루하루 후회없이 가치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KG카이로스 2기 후기 4줄 요약:
- 하드웨어 문외한도 배선과 회로 결선을 할 수 있는 이해도 상승, 데이터 I/F 통신에 대한 기초 지식 향상
-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회 제공, 간단한 Flask 부터 딥러닝, ROS까지 해보고 싶은 건 다 해볼 수 있는 환경
- 팀 프로젝트 3회 진행을 하며 기획, 개발은 물론 팀워크 & 리더십 역량 향상
-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과 재밌는 개발! 
 
 
🌱 개발을 배우고 싶은데 어떤걸 할지 모르겠으시면 KG카이로스는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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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도 카이로스 2기 중간 후기가 이어집니다🦉